요로 중 어느 곳이 감염되었는지에 따라 질병명이 달라집니다.

1 요도 감염증

요도염

2 방광 감염증

방광염

3 신장 감염증

신우신염, 신장염

4 요관 감염증

요관염이라 하지만, 요관에 감염이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주로 여성들이 잘 걸리는데 그 이유는 여성은 요도가 항문 근처에 있고, 길이가 짧으며(약 4cm) 요도의 입구가 음순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는 점 외에도 성행위 도중에 발생하는 요도 마사지로 세균이 방광내로 잘 들어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면 남자들은 요로 구조상 요로 감염이 생기는 일이 드뭅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요로 감염을 잘 일으키는 다른 이상(당뇨병이나 요결석, 역류, 전립선 비대 등)은 없는지 검사하여야 합니다.

대개 원인이 되는 세균은 대장균이 가장 흔하며, 세균이 요도를 통하여 방광으로 들어가고 방광에서 요로를 통하여 신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경로로 감염을 일으킵니다.

1 방광염

소변볼 때 요도 부근이 매우 따가운 배뇨통, 주로 소변을 비정상적으로 자주 보게 되는 빈뇨, 소변이 급하게 나올 것 같은 긴급뇨 등이 초기에 나타나며, 소변에서 냄새가 나고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2 신우신염

방광염 같은 증상은 별로 없고 오히려 높은 열과 춥고 떨림 증상(오한), 옆구리가 결리고 심한 통증(측부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게 됩니다.

요로감염이 저절로 낫는 경우는 드물며, 합병증이 없는 일반적인 감염(신경인성 방광이나, 요로결석 등에 의한 복잡감염 제외)은 적절한 치료를 하면 3~7일이면 완치됩니다. 급성 신우신염은 증상이 심하면 입원하여 2주 정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과 같이 외부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나 요결석, 요역류, 요도 이물질 삽입 등 요로 감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있으면 그 원인을 치료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광염 발생은 대개 요도 주위의 세균 집락이 원인이므로 청결한 위생상태가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병, 호르몬제 사용, 피임약 사용, 항생제의 무분별한 사용 등은 세균집락을 조장하는 요인이므로 이에 대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요로 감염 예방 수칙

물마시기	물을 자주 많이 마십니다.(하루 2L 정도) 비타민C가 많이 들어있는 음료수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소변을 참지 않기	소변을 오랫동안 참지 않도록 합니다.
닦는 습관화	화장실에서 대변 본 후 앞에서 뒤로 닦도록 합니다.
여성용 세정제 사용 피하기	입욕보다는 샤워를 하도록 합니다. 여성 청결제나 질 세척을 피합니다. 성관계 후에는 성기를 잘 닦아 줍니다.